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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니파바이러스 증상 감염경로 국내에는

by 김개똥의 성공스토리 2025. 5. 17.

니파바이러스

니파바이러스, 차기 팬데믹 후보의 정체

우리가 코로나19를 겪으며 전세계가 엄청나게 힘든 시기를 겪었습니다. 저도 그때당시 자영업을 하다 너무 힘들었었습니다.
현재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바로 ‘니파바이러스(Nipah virus)’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산발적 유행을 반복하며, 최대 90%에 달하는 치명률로 또 하나의 팬데믹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까지 상용화된 치료제나 백신이 없다는 점에서 국제 공조와 연구개발이 절실한 상황이죠. 이 글에서는 니파바이러스의 정체, 감염 경로, 증상, 그리고 현재 백신·치료제 개발 현황까지 깊이 있게 다뤄보겠습니다.

니파바이러스란 무엇인가?

니파바이러스(Nipah virus, NiV)는 Paramyxoviridae 과의 Henipavirus 속에 속하는 음성 단일가닥 RNA 바이러스입니다. 1998년 말레이시아 ‘순가이 니파’ 마을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어 지명을 따 ‘니파’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과일박쥐(Pteropodidae과, Pteropus속)가 대표적인 자연숙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을 포함한 다양한 포유류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감염 동물의 소변이나 침에 오염된 과일이나 수액을 섭취하거나, 병든 돼지와 같은 증폭숙주와의 접촉을 통해 전염됩니다. 현재 WHO에 의해 생물안전 4등급 병원체로 분류되어 있으며, 인수공통감염병이자 팬데믹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병원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감염 증상과 치명률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은 감염 후 평균 4~14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 두통, 기침 등 호흡기 질환 증상과 함께 신경계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뇌가 붓는 뇌염으로 발전해 24~48시간 내 혼수상태에 이를 수 있는 매우 치명적인 경과를 보입니다.

증상 단계 주요 증상
초기 고열, 두통, 기침, 인후통, 구토
중기 호흡곤란, 방향감각 상실, 졸림
후기 뇌염, 혼수상태, 발작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감염 시 치명률은 평균 40~70%, 감시체계가 미흡한 지역에서는 최대 90%까지 보고된 사례도 있습니다. 증상이 감기와 유사하게 시작되지만 빠르게 중추신경계를 침범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대응이 매우 중요합니다.

전파 경로와 감수성 동물

니파바이러스는 사람뿐 아니라 돼지, 말, 고양이, 개 등 다양한 동물에게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주요 전파 경로는 감염 동물의 체액 또는 배설물에 오염된 식품 섭취와 직접 접촉입니다.

  • 자연숙주: 과일박쥐 (임상 증상 없음, 오염된 과일 통해 간접 전파)
  • 증폭 숙주: 돼지 (호흡기 및 신경 증상, 전염성 높음)
  • 반려동물: 개, 고양이 (디스템퍼 유사 증상, 폐사 사례 존재)
  • 사람: 환자의 체액 접촉으로 인한 제한적 사람 간 전파 가능

특히 돼지는 사람 감염과 유행을 연결하는 핵심 매개체로 작용하며, 고온에서 심한 기침(One-mile coughing)과 호흡기 증상, 일부 신경증상이 관찰됩니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 현황

니파바이러스는 현재 상용화된 백신이나 특이 치료제가 전무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다양한 백신 플랫폼을 활용한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인데, 대표적으로 생백신, 서브유닛 백신, 바이러스 유사입자(VLP), DNA/mRNA 백신 등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백신 종류 예시 플랫폼 시험 동물
바이러스 벡터 백신 rVSV, NYVAC, ALVAC 햄스터, 원숭이, 돼지
단백질 소단위 백신 HeV G, NiV G 단백질 고양이, 원숭이
mRNA 백신 mRNA-1215 등 햄스터, 인간 (임상 1상 진행 중)

이외에도 리바비린, 렘데시비르, 파비피라비르 등 항바이러스제가 실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동물실험에서 부분적 보호 효과가 확인되었으나 임상적인 효능은 아직 미확인 상태입니다.

임상시험 및 글로벌 R&D

세계 각국은 니파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임상 시험 진행 기관과 백신은 다음과 같습니다.

  • Moderna: mRNA-1215 백신 (미국 NIAID와 공동 임상 1상 진행)
  • Public Health Vaccines: PHV02(rVSV 벡터 기반, CEPI와 공동 개발)
  • Auro Vaccines: HeV-sG-V (헨드라 바이러스 G 단백질 기반)

우리나라에서도 진원생명과학, 버나젠 등이 DNA 및 mRNA 백신 개발을 활발히 추진 중입니다. 특히 mRNA 기반 특허 출원이 증가하면서 기술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감염 예방 수칙과 정책 동향

니파바이러스는 인수공통감염병이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의 대응책입니다. 특히 동남아 유행지역을 방문할 경우 다음과 같은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 과일박쥐 서식지에서 생과일 섭취 자제
  • 박쥐가 접근했을 가능성이 있는 대추야자 수액 금지
  • 감염 동물 및 환자 접촉 금지
  • 손 씻기 및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 수칙 철저
  • 귀국 후 발열 등 증상 시 즉시 병원 방문

정부는 1급 감염병으로 분류하여 검역 체계 강화, 백신 연구 지원, 병원 내 감염 대응 프로토콜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Q1. 니파바이러스는 코로나처럼 쉽게 전파되나요?

A. 아니요. 니파바이러스는 주로 동물의 체액이나 오염된 음식물 섭취, 밀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코로나보다 전염력은 낮지만 치명률이 훨씬 높습니다.

Q2. 우리나라에서도 감염 위험이 있나요?

A. 국내 유입 사례는 아직 없지만, 감염병 위기대응을 위해 질병관리청에서 1급 감염병으로 지정해 모니터링 중입니다.

Q3. 니파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은 어떤 증상을 보이나요?

A. 돼지는 호흡기 증상(기침, 호흡곤란), 개는 폐렴과 결막염, 고양이는 열과 호흡장애 등을 보일 수 있습니다. 박쥐는 증상이 없지만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습니다.

Q4. 예방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무엇을 조심해야 하나요?

A. 동남아 여행 시 생과일, 대추야자 수액 섭취를 피하고, 감염 의심 동물과의 접촉을 삼가며, 개인 위생과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Q5. 현재 어떤 치료제가 연구되고 있나요?

A. 리바비린, 렘데시비르, 파비피라비르 등 여러 항바이러스제가 실험 중이며, 일부는 동물실험에서 효과를 보였지만 사람에 대한 임상효과는 추가 검증이 필요합니다.

 

 

니파바이러스는 단순히 동남아에 국한된 감염병이 아닙니다. 생물안전 4등급 병원체로 분류될 정도로 치명적이며, 백신과 치료제 부재로 인해 세계 각국이 긴장하고 있는 위협적인 바이러스죠. 하지만 우리는 코로나19를 통해 감염병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예방이 최선의 방책이며, 정확한 정보와 빠른 대응이 중요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연구자와 의료진이 니파바이러스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 중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 바이러스의 실체를 알고, 대비하는 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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